기아자동차의 경차 '뉴 모닝'이 산뜻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기아차는 기존 모닝의 내외관 디자인을 바꾸고 엔진 성능을 개선해 출시한 뉴 모닝이 계약 첫날인 3일 1571대의 계약실적을 올렸다고 4일 말했다.

지난해 모닝의 하루 평균 판매대수가 105대,월 평균 판매대수가 2367대였다는 점에서 돌풍을 예고하는 출발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월간 판매 목표인 4000대를 초과 달성할 것이 확실시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금 계약해도 10일을 기다려야 차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계약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뉴 모닝의 판매 호조는 이 차량이 올해부터 경차로 인정돼 각종 혜택을 받게 된 데 따른 것이다.

올해부터 경차 기준이 배기량 800cc에서 1000cc로 바뀌어 뉴 모닝은 경차로 분류된다.

뉴 모닝은 또 엔진 최고출력이 64마력으로 기존 모델에 비해 4.9% 높아졌고 연비도 16.6㎞/ℓ로 7.1% 향상됐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