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캐피탈이 BNG증권중개를 인수한다.

기계 할부 회사인 두산캐피탈은 4일 이사회를 열고 한국저축은행 등 10개 저축은행 등이 보유한 51.1%(31만284주)의 지분을 91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인수 예정일은 오는 9일이며 주당 인수가격은 2만9500원(액면가 5000원)이다.

이로써 두산캐피탈의 BNG증권에 대한 지분은 당초 27.15%에서 78.86%로 높아진다.

두산캐피탈 관계자는 "두산그룹은 계열사인 두산캐피탈을 통해 BNG증권을 인수함으로써 2009년 2월 시행 예정인 자본시장통합법에 맞춰 종합금융투자회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산캐피탈은 9일 지분 인수 후 금융감독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에 지배주주 승인 및 기업결합 등에 대한 승인을 각각 신청할 예정이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