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주택 대출자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게 됐다.
4일 CD 금리(91일물)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연 5.86%로 마감했다.
2001년 5월17일(연 5.87%) 이후 6년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0.02%포인트 상승한 것을 시작으로 사흘 연속 오름세다.
CD 금리 상승은 주식과 펀드로의 자금 이탈로 대출 재원 마련이 시급해진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발행에 나선 데 따른 것이다.
CD 금리는 작년 11월12일 이후 단 나흘을 제외하고는 연일 상승했다.
이 기간 동안 금리 상승폭은 0.49%포인트에 달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CD 금리가 6%를 넘어서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전망이 전문가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
최근 유가가 100달러를 넘나드는 등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사실까지 감안하면 CD 금리가 떨어지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88%로 0.01%포인트 하락했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83%로 0.03%포인트 내렸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