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주말 대하사극 '대왕세종'이 순조로운 출발로 인기를 예감하게 했다.

5일 오후 9시 40분에 첫 회가 방송된 '대왕세종'은 전국기준 시청률 20.1%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날 방송된 '대왕세종'은 기록영화 못지 않은 스케일과 세밀한 전개, 그리고 젊은 감각의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정쟁과 암투가 난무하는 기존 사극 틀을 깨고 열정과 신념이 충돌하는 본격 정치드라마로 그려질 '대왕세종'은 혼돈과 과도기 시대에 새로운 국가 건설을 위해 열정을 불사른 당대 정치가들의 이상과 실천, 투쟁을 조명해 현재 정치 현실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만든다는 취지로 제작됐다.

이날 '대왕세종'은 궁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된 종사관을 두고 급박하게 돌아가는 조정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또 충녕(훗날 세종대왕, 이현우)의 행방불명을 두고 태종(김영철)과 원경왕후(최명길)의 갈등, 충녕의 두형 양녕과 효령의 우애가 보여졌다.

기존 사극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살인 사건과 이를 찾아가는 스릴러가 정통 사극의 무게감과 묘하게 어우러지며 극의 젊은 감각을 뽐냈다.

방송이 나간뒤 시청자들은 게시판에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느꼈다" "전쟁과 영웅만이 존재했떤 사극에 신선함을 느끼게 해줬다"는 등의 글을 남기며 극에 대한 칭찬과 함께 기대감을 나타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