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에 대해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시도하고 있는 네오웨이브가 경영진 간 갈등을 빚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용열 네오웨이브 등기이사는 네오웨이브를 상대로 회계장부 등 열람신청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이노비츠아이엔씨 대표이사인 김 이사는 네오웨이브 경영진의 우호세력이었다.

심주성 전 현대금속 이사가 지난해 네오웨이브 경영권을 장악할 때 일조했지만 최근 사이가 틀어지면서 소송까지 불사하고 있다.

이노비츠 관계자는 "네오웨이브가 지난 5월 유상증자를 위한 이사회 결의 때 김 대표가 참석하지 않았음에도 이사회의사록에 도장이 찍혀 있었다"며 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심주성 네오웨이브 대표는 "이노비츠가 최근 적대적 M&A 공격을 받는 등 회사가 어려워지자 김 대표가 이상한 논리로 대가를 요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