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덱스펀드 스위칭 매물…10일까지 5천억 나올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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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옵션 만기일까지 매수차익잔액 청산과 더불어 인덱스펀드 스위칭 매매에 따른 매물 출현도 우려된다.
6일 선물업계에 따르면 인덱스펀드 설정액은 지난해 11월 4조원 아래에서 최근 5조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한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연말 배당 수익을 노린 사모 인덱스펀드 설정액이 석 달 만에 4000억원대에서 1조원으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덱스펀드가 스위칭 매매(현물 매도·선물 매수)에 나설 경우 현물시장에 5000억원 정도의 매물이 나올 것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연기금은 지난 4일 781억원어치의 주식을 현물시장에서 정리했다.
하지만 시장베이시스(선·현물 가격차)가 1 이상을 유지한다면 시장에서 감내할 만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덱스펀드 설정액이 5조원 수준에 달하고 있지만 이 중 주식 비중은 4조원 정도로 하루 5% 매매 제한 규정을 적용하면 스위칭 매매로 현물시장에 나올 수 있는 물량은 하루 2000억원가량"이라며 "시장베이시스가 2를 넘어서면 이 물량은 오히려 현물 매수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6일 선물업계에 따르면 인덱스펀드 설정액은 지난해 11월 4조원 아래에서 최근 5조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한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연말 배당 수익을 노린 사모 인덱스펀드 설정액이 석 달 만에 4000억원대에서 1조원으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덱스펀드가 스위칭 매매(현물 매도·선물 매수)에 나설 경우 현물시장에 5000억원 정도의 매물이 나올 것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연기금은 지난 4일 781억원어치의 주식을 현물시장에서 정리했다.
하지만 시장베이시스(선·현물 가격차)가 1 이상을 유지한다면 시장에서 감내할 만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덱스펀드 설정액이 5조원 수준에 달하고 있지만 이 중 주식 비중은 4조원 정도로 하루 5% 매매 제한 규정을 적용하면 스위칭 매매로 현물시장에 나올 수 있는 물량은 하루 2000억원가량"이라며 "시장베이시스가 2를 넘어서면 이 물량은 오히려 현물 매수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