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해외경제 트렌드] 中ㆍ印ㆍ중동 '그레이트 서클' 부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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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서클(Great Circle)이 복권되고,롱 점프 전략이 확산된다.
그린 이코노미를 주목하라….'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새롭게 나타나거나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2008년 해외 10대 트렌드' 보고서를 6일 내놓았다.
연구원은 우선 경제 부문에서 중국 인도 중동 등 고대 문화권의 경제가 부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른바 '그레이트 서클의 복권'이다.
그레이트 서클이란 중국(황하 문명) 인도(인더스 문명) 중동(메소포타미아 문명)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연구원은 인도와 중국이 높은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초고속 성장을 지속할 것이며 중동 산유국들은 고유가로 인해 구매력이 증대됨에 따라 그레이트 서클 국가들이 글로벌 경제.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2006년 기준으로 인도 중국 걸프협력회의(GCC) 국가 인구는 전 세계의 37.3%에 이르지만 국내총생산(GDP)은 아직 8.8%에 불과하다.
산업 부문에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중시하는 그린 이코노미(Green Economy.녹색 경제)가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발리 기후회의'에서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하는 입장으로 선회하면서 유엔의 환경규제 압력이 심화되고 유럽연합(EU) 또한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연구원은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친환경 제품 선호가 강한 소비자 계층인 '그린 컨슈머'가 대두하고 있으며 정보기술(IT)과 환경이 결합된 '그린 IT' 등이 새로운 유망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롱 점프(Long Jump) 전략 확산'은 경영 부문 트렌드다.
올해 기업들의 신사업 확장 전략이 기존 사업과 연관이 적거나 전혀 없는 원거리 위주의 롱 점프 전략으로 변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존 산업의 경쟁 포화로 완전히 새로운 사업의 필요성이 확대되고 정보통신기술 발달로 사업 간 경계가 약화돼 이 같은 전략이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특히 기업 인수.합병(M&A) 활성화가 원거리 사업 진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원은 또 다양한 배경의 기업들이 기존 사업 영역과 관계 없이 미래 사업으로 촉망받는 친환경 및 에너지 분야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치 부문에서는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지도자들의 실용주의 리더십과 미국 대선에서의 여성 및 흑인 후보 등장으로 '글로벌 뉴 리더십'이 주목해야 할 트렌드로 꼽혔다.
또 동북아 지역에서는 국가 이익을 바탕으로 한 실용주의적 정책 추진으로 역내 경제.안보.협력이 확대되는 새 질서가 구축될 전망이다.
이 외에 △유동성 패러독스와 달러화 위상 약화 △중국 인도 등 신흥 공업국의 해외자원 확보 경쟁(제3의 전쟁) 격화 △청소 심부름 엔터테인먼트 등 인간 친화형 4세대 로봇 보급 확대 △미국과 러시아의 유인 우주기지 건설 계획과 우주시대 본격 개막 △과시적 소비,상품의 명품화 등 신소비문화 등장이 10대 트렌드에 포함됐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
그린 이코노미를 주목하라….'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새롭게 나타나거나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2008년 해외 10대 트렌드' 보고서를 6일 내놓았다.
연구원은 우선 경제 부문에서 중국 인도 중동 등 고대 문화권의 경제가 부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른바 '그레이트 서클의 복권'이다.
그레이트 서클이란 중국(황하 문명) 인도(인더스 문명) 중동(메소포타미아 문명)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연구원은 인도와 중국이 높은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초고속 성장을 지속할 것이며 중동 산유국들은 고유가로 인해 구매력이 증대됨에 따라 그레이트 서클 국가들이 글로벌 경제.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2006년 기준으로 인도 중국 걸프협력회의(GCC) 국가 인구는 전 세계의 37.3%에 이르지만 국내총생산(GDP)은 아직 8.8%에 불과하다.
산업 부문에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중시하는 그린 이코노미(Green Economy.녹색 경제)가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발리 기후회의'에서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하는 입장으로 선회하면서 유엔의 환경규제 압력이 심화되고 유럽연합(EU) 또한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연구원은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친환경 제품 선호가 강한 소비자 계층인 '그린 컨슈머'가 대두하고 있으며 정보기술(IT)과 환경이 결합된 '그린 IT' 등이 새로운 유망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롱 점프(Long Jump) 전략 확산'은 경영 부문 트렌드다.
올해 기업들의 신사업 확장 전략이 기존 사업과 연관이 적거나 전혀 없는 원거리 위주의 롱 점프 전략으로 변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존 산업의 경쟁 포화로 완전히 새로운 사업의 필요성이 확대되고 정보통신기술 발달로 사업 간 경계가 약화돼 이 같은 전략이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특히 기업 인수.합병(M&A) 활성화가 원거리 사업 진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원은 또 다양한 배경의 기업들이 기존 사업 영역과 관계 없이 미래 사업으로 촉망받는 친환경 및 에너지 분야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치 부문에서는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지도자들의 실용주의 리더십과 미국 대선에서의 여성 및 흑인 후보 등장으로 '글로벌 뉴 리더십'이 주목해야 할 트렌드로 꼽혔다.
또 동북아 지역에서는 국가 이익을 바탕으로 한 실용주의적 정책 추진으로 역내 경제.안보.협력이 확대되는 새 질서가 구축될 전망이다.
이 외에 △유동성 패러독스와 달러화 위상 약화 △중국 인도 등 신흥 공업국의 해외자원 확보 경쟁(제3의 전쟁) 격화 △청소 심부름 엔터테인먼트 등 인간 친화형 4세대 로봇 보급 확대 △미국과 러시아의 유인 우주기지 건설 계획과 우주시대 본격 개막 △과시적 소비,상품의 명품화 등 신소비문화 등장이 10대 트렌드에 포함됐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