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분양시장] '교통호재' 여기를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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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은 서울 접근성에 크게 좌우된다.
새로운 도로 및 철도 노선 계획 '발표'와 '착공'에 이어 '완공 또는 개통' 시점에 한 번씩 상승 탄력을 받는다.
작년 말과 올해 초에 걸쳐 굵직한 교통 개선 호재가 쏟아지고 있어 더욱 관심이 높다.
지난해 12월 중앙선 덕소~팔당 구간이 개통됐다.
서울 외곽순환도로도 일산~퇴계원 간 사패산 구간이 완공돼 착공 20년 만에 원래 목표했던 '순환도로'가 완성됐다.
또 경원선 복선전철이 연장돼 의정부 덕계역이 문을 열었다.
수도권 북부 및 동부 지역의 교통환경이 몰라보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 밖에 분당선 연장선 죽전역 구간도 지난해 12월 말 개통했다.
올 들어서는 이달에 일산대교가 완공될 예정이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개통의 최대 수혜 지역은 의정부시와 양주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권으로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기 때문.
가장 주목할 만한 곳은 양주신도시(옥정ㆍ회천지구).총 5만8000여가구가 지어질 옥정지구에선 오는 8월부터 2011년까지 모두 3만4600여가구가 공급된다.
남양주 별내면에선 495가구 규모의 대원칸타빌(148㎡)이 지어진다.
이 밖에 의정부 장암지구도 외곽순환도로 개통의 수혜지로 떠오르고 있다.
죽전역 구간 개통으로 인근에서 분양될 3000여가구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용인시 성복동에선 GS건설(2월 분양,500가구),현대건설(분양시기 미정,2157가구),SK건설(미정,260가구) 등이 분양에 나선다.
신봉 죽전 풍덕천동에서도 1~3월에 700여가구를 분양한다.
단지별로 죽전역까지 도보 거리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청약 때 꼭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걸어서 10~20분 걸리는 단지가 있는가 하면 차량을 이용해야 하는 단지도 있다.
일산대교는 오는 10일 임시 개통을 앞두고 있다.
고양시~김포시(이산포IC~걸포IC)가 이어져 고양~김포 간 이동이 편리해진다.
파주시와 마포 상암을 잇는 제2 자유로도 내년 말 개통 예정이어서 파주신도시 김포신도시 등 대단위 주택 공급과 맞물려 관심이 모아진다.
파주시 교하읍에서는 현진(5월 분양,60가구),동문건설(12월,98가구) 등이 분양하고 문산읍에선 동문건설(10월,1210가구),벽산건설(5월,1021가구) 등의 분양물량이 나온다.
이 밖에 작년 8월 개통된 평택~충주 고속도로 서안성 나들목~남안성 나들목 구간(10.2㎞)도 주목할 만하다.
월드건설이 평택시 동삭동에서 오는 12월 4400여가구를 분양하며 동문건설은 같은 시기 칠원동에서 3769가구의 대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