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지난주 미국 증시의 급락소식 등에 개인과 기관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6거래일 만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지난 4일 종가보다 7.26포인트(1.01%) 내린 711.99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1.63포인트(1.62%) 내린 707.62로 출발한 뒤 개인과 기관의 매도가 지속되면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9억원어치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8억원과 8억원어치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비금속(4.09%), 기타서비스(1.11%), 종이.목재(0.65%), 건설(0.76%) 등 일부 업종이 오르고 있는 데 비해 유통(-1.49%), 운송(-1.29%), 금속(-1.21%), 인터넷(-2.20%), 반도체(-0.66%) 등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중이다.

이명박 정부가 400억 달러 규모의 대북 국제협력기금을 조성한다는 소식에 로만손[026040] , 제룡산업[033100] , 이화전기[024810]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비츠로시스[054220](6.93%)가 급등하는 등 남북경협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남북경협주로 분류되고 있는 선도전기[007610] , 광명전기[017040]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고 있다.

교육자율화 등으로 이명박 정부의 교육분야 대표적 수혜주로 기대되고 있는 메가스터디[072870]는 3.19% 오른 32만6천500원을 기록하는 등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디지털대성[068930]은 로스쿨 입시전문학원인 프리로스쿨 인코퍼레이션을 계열사에 추가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15.0%)까지 오른 5천6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메가스터디와 다음(1.83%) 등 극히 일부 종목만 오르고 있고 NHN(-2.79%), 하나로텔레콤(-2.54%), LG텔레콤(-1.89%), SK컴즈(-1.17%), 태웅[044490](-1.59%), 아시아나항공(-1.36%), 서울반도체[046890](-2.02%) 등 대부분 업종은 내리고 있다.

거래량은 1억3천545만주, 거래대금은 4천868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상한가 12개를 비롯해 291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658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