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기방 영화관'의 안방마님 이일화가 중견배우의 농익은 멜로 연기를 선보인다.
오는 8일 방송되는 7화에서 김시원 역의 경규원의 수줍은 애정공세에 마음을 열게 되는 것.
'계월'역의 이일화는 극중 뛰어난 한의술과 방중술 지식을 가진기방의 안주인으로써는 120%의 능력을 발휘하지만 매번 '영화관'을 위기 속에서 구해주는 의금부 도사 '김시원'의 애정공세에는 늘 차갑게 대해왔다.
특히 연극배우 출신의 경규원의 수줍은 애정공세로 시청자들의 많은 응원이 있었다.
이 날 방송에서 경규원(김시원 역)은 위기에 닥친 이일화(계월 역)에게 호신용 칼을 수줍게 건네 주며, 숨겨왔던 자신의 마음을 드러낸다.
그의 마음을 꿰뚫은 계월 또한 화살에 맞아 신음하는 김시원을 밤 새도록 간호하며 점점 각별한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두 배우는 극중 동년배의 나이로 연기하지만 실제로는 경규원이 이일화보다 7살 연하이다. 하지만 제작진은 " 이일화는 20대 못지 않은 고혹적인 미모와 녹슬지 않은 연기력으로 경규원과의 러브라인을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일화는 “오랜만에 멜로 연기를 해서 그런지 마치 신인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설렜다”며 “앞으로 두 사람의 애절하고도 가슴 훈훈해 지는 러브라인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신예 경규원 또한 “극 중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지만, 실제로는 따뜻하고 수줍음도 많으신 선배”라며 “연인으로 연기를 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8일 밤 11시 방송되는 8화에서는 영화관을 떠난 ‘연’(홍소희 분)이 연모하던 도령이 죽은 후 몽교(꿈속에서 이성과 성교하는 것)로 괴로워하는 사대부가 처자의 치색(치료를 목적으로 한 성관계)에 나선다. 한편, ‘연’을 죽이려는 배후를 조사하던 호위무사 ‘운’(최필립 분)과 금부도사 ‘김시원’(경규원 분)은 연을 노리는 자가 최고의 권세를 쥐고 있는 영의정 권성식과 연관이 있음을 알아차리게 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