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대 자동차 메이커 중 하나인 크라이슬러는 5일 해외 자동차 업체들과의 제휴를 총괄할 부사장직을 신설하고 이 자리에 사이먼 보그를 임명했다.

크라이슬러는 보그 글로벌 제휴 담당 부사장이 톰 라소다 부회장 겸 사장의 직속으로 업무를 맡게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라소다 부회장은 발표를 통해 "북미 외 시장에서의 성장은 크라이슬러의 사업 성공에 중차대하다.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협력과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글로벌 제휴 담당 부사장직 신설 배경을 설명했다.

보그 부사장은 2005년 4월 크라이슬러 경영진에 합류했으며 그동안 자동차 조립 및 주형 담당 업무를 맡아 왔다.

크라이슬러는 일본의 닛산과 자동차 생산 협력 문제를 논의해 왔으며 오는 7월 폭스바겐에 공급할 미니밴 생산에 들어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