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전엑스포 美 CES개막] 美 워너브러더스 "블루레이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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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타임워너 계열 영화 제작사인 워너브러더스가 올 하반기부터 차세대 DVD 포맷으로 블루레이만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블루레이와 HD DVD 두 포맷을 모두 지원하던 방침을 변경한 것.이에 따라 팽팽하게 맞서는 차세대 DVD 경쟁에서 블루레이 진영이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7일 외신에 따르면 베리 메이어 워너브러더스 회장은 "지금처럼 HD DVD와 블루레이의 포맷 경쟁으로 혼란이 계속된다면 소비자들이 고화질 영상을 접할 기회가 줄어들 것"이라며 "워너브러더스는 블루레이만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HD DVD는 5월까지만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워너브러더스의 이번 결정으로 블루레이 진영에 합류한 할리우드 영화사는 월트디즈니,20세기 폭스,MGM,라이온스 게이트,미라맥스,소니 등 7개가 됐다.
블루레이는 소니가,HD DVD는 도시바가 주도하고 있고 삼성전자는 블루레이 진영에,LG전자는 두 진영에 가세한 상태다.
AP 등 외신은 워너브러더스가 블루레이 진영에 가세함에 따라 HD DVD 진영이 위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DVD 판매의 18~20%를 점유하고 있는 워너브러더스의 결정이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현재 HD DVD 포맷을 지원하는 곳은 드림웍스,패러마운트,유니버설 등이다.
이에 앞서 애플은 3일 블루레이를 탑재한 PC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아메리칸 테크놀로지 리서치의 쇼 우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오는 14일 개막하는 '맥월드' 컨퍼런스에서 '블루레이 맥프로'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루레이 진영과 HD DVD 진영을 모두 지원하는 LG전자의 경우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전자전시회 'CES'에 최근 미국 시장에서 발매한 'LG 슈퍼블루 플레이어 BH200'을 전시했다.
이 콤보 플레이어는 약 800달러에 팔리고 있다.
한편 도시바가 주도하는 HD DVD 진영은 워너브러더스가 블루레이를 지원한다고 발표하자 전자전시회 'CES' 개막 하루 전인 6일 저녁 갖기로 했던 기자회견을 긴급히 취소하고 파트너 업체들과 함께 워너브러더스의 결정이 미칠 파장과 대책을 협의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블루레이와 HD DVD 두 포맷을 모두 지원하던 방침을 변경한 것.이에 따라 팽팽하게 맞서는 차세대 DVD 경쟁에서 블루레이 진영이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7일 외신에 따르면 베리 메이어 워너브러더스 회장은 "지금처럼 HD DVD와 블루레이의 포맷 경쟁으로 혼란이 계속된다면 소비자들이 고화질 영상을 접할 기회가 줄어들 것"이라며 "워너브러더스는 블루레이만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HD DVD는 5월까지만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워너브러더스의 이번 결정으로 블루레이 진영에 합류한 할리우드 영화사는 월트디즈니,20세기 폭스,MGM,라이온스 게이트,미라맥스,소니 등 7개가 됐다.
블루레이는 소니가,HD DVD는 도시바가 주도하고 있고 삼성전자는 블루레이 진영에,LG전자는 두 진영에 가세한 상태다.
AP 등 외신은 워너브러더스가 블루레이 진영에 가세함에 따라 HD DVD 진영이 위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DVD 판매의 18~20%를 점유하고 있는 워너브러더스의 결정이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현재 HD DVD 포맷을 지원하는 곳은 드림웍스,패러마운트,유니버설 등이다.
이에 앞서 애플은 3일 블루레이를 탑재한 PC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아메리칸 테크놀로지 리서치의 쇼 우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오는 14일 개막하는 '맥월드' 컨퍼런스에서 '블루레이 맥프로'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루레이 진영과 HD DVD 진영을 모두 지원하는 LG전자의 경우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전자전시회 'CES'에 최근 미국 시장에서 발매한 'LG 슈퍼블루 플레이어 BH200'을 전시했다.
이 콤보 플레이어는 약 800달러에 팔리고 있다.
한편 도시바가 주도하는 HD DVD 진영은 워너브러더스가 블루레이를 지원한다고 발표하자 전자전시회 'CES' 개막 하루 전인 6일 저녁 갖기로 했던 기자회견을 긴급히 취소하고 파트너 업체들과 함께 워너브러더스의 결정이 미칠 파장과 대책을 협의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