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은 CJ엔터테인먼트와 제휴해 최신 영화를 극장 종영 1개월 후에 '하나TV'를 통해 볼 수 있는 '하나박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CJ엔터테인먼트가 판권을 보유한 영화를 비디오 출시에 앞서 하나TV의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로 관람할 수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하나박스를 통해 10일 '화려한 휴가'를 시작으로 이달 중 '식객''색즉시공 시즌2''바르게 살자' 등 최신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요금은 영화 한 편당 3500원이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극장 종영 3개월 내지 6개월 후에 홈비디오가 나오고 그로부터 1개월이나 3개월 후에 VOD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과 비교하면 콘텐츠 유통 기간이 대폭 단축된다"며 "하나박스는 CJ엔터테인먼트 영화를 극장 밖에서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채널"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