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면'의 주인공 김강우가 자신의 연기 신조에대한 겸손한 생각을 방송에서 밝혔다.

7일 MBC '지피지기'에 출연한 김강우는 "난 아직 A급 배우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내가 그렇게 등급을 정해버리면 스스로 연기와 기타 행동의 제약이 많아져 배우로서 성장할 수 없다."며 배우로서 겸손한 자신의 생각을 말한 것.

김강우는 전작 ‘식객’이 300만 관객을 동원했었고, 지난해 제 25회 토리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경의선'(감독 박흥식)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인정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은 겸손한 태도로 많은 받수를 받았다.

공개 오디션을 통해 주연으로 데뷔했다는 김강우는 스스로에 대해 "'배우로서 성장하는 과정이 없었던 주연’이라고 판단, 많은 작품에서 작은 역이라도 충실히 연기공부를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연기에 대한 진지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강우는 최근 이슈가 됐던 '내복남'에 대한 숨겨진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내복남'의 사연은 영화 '가면'의 기자간담회에서 내복을 잔뜩 껴입고 영화를 촬영했다는 에피소드를 밝혀 얻게된 별명.

김강우는 "실제로 내복을 잔뜩 껴 입어서 촬영중 일어났던 교통사고에서도 내복이 완충제 역할을 해 큰 부상을 피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내복'과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지피지기' 출연자들의 내복색깔에 대한 질문에는 "(세겹중)제일 안쪽은 살색, 마지막 내복은 검은색을 입는다."고 대답. “혹시 중간에는 빨간 내복?”이냐고 이어서 질문하자 “아니요. 회색"이라고 대답, 큰 웃음을 주었다.

이날 방송에는 영화 '가면'에서 함께 출연한 이수경이 출연해 영화촬영중 생긴 에피소드들을 공개했다.

방송은 7일 저녁 11시.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