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가 없어도 자동으로 운행하는 차세대 자동차가 10년 안에 상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릭 왜고너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가 발표할 예정이다.

소식통들은 왜고너가 8일 세계 최대 가전쇼인 라스베이거스 CES에서 이러한 구상을 공개할 것이라면서 GM과 자동차 부품업계,대학 연구팀 및 다른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공동 추진하는 프로젝트가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GM의 연구개발 담당 래리 번스 부사장은 최근 회견에서 "자동 운행 자동차는 공상과학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GM은 저렴한 반도체와 자동 운행 자동차를 연결하는 안테나 등을 사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우선 고속도로에서 자동 운행하는 차량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이후 소비자는 시내 도로에서도 자동 주행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진 자동차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설명됐다.

번스 부사장은 무인 자동차에 대한 기술 테스트가 2015년께 이뤄지고 나면 2018년께부터 본격적으로 운행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자동 운행 자동차가 상용화되면 매년 4만2000명가량인 미국 내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