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푸르덴셜투자증권은 LG상사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 안지영 연구원은 "국제 유가의 지속적은 상승으로 원유 공급이 장기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라며 "LG상사가 추진하고 있는 자원개발은 원유 에너지에 대한 대체 사업으로, 향후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과거 일본 종합상사들의 경우 자원개발 사업 진출과 함께 주가가 리레이팅 시기를 거쳤으며 해외 주요 업체들도 자원개발사업과 연계한후 20% 수준 이상의 자기자본이익률(ROE)를 나타내고 있다"며 "LG상사의 주가는 향후 기업가치 상승을 고려할 경우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또 올해 기존 무역부문의 성장성이 본격화 될 것이며, LG필립스와의 탄소배출권 분야 진출이 기대돼 주가 상승 촉매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무역부문에 대한 영업가치 7500억원, 자원개발가치 7400억원, GS리테일 보유지분가치 1800억원, 올해 예상 순차입금 3000억원 등을 감안할때 LG상사의 기업가치는 약 1조3800억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목표가는 3만6000원.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