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자회사, M&A 기대감 감소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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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자회사, M&A 기대감 감소로 급락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산업은행 민영화와 자회사 매각을 장기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조기 M&A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타던 산은 자회사들이 급락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46분 현재 산업은행이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현대건설이 전날보다 5.37% 내린 9만1200원을 기록 중인 것을 비롯해 대우조선해양, 하이닉스 등도 1-2%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이들 산업은행 자회사들은 신정부 출범과 동시에 산은 민영화에 따른 M&A 기대감이 반영돼 강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전날 대통령직 인수위가 최장 5-7년까지 단계적으로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함에 조기 M&A 기대감이 사라진 것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곽승준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위원은 전날 재정경제부 업무보고 직후 브리핑을 갖고 "산은과 자회사 대우증권을 합쳐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한 뒤 단계적으로 지분을 매각하다가 5~7년 뒤 완전 민영화된 토종 투자은행을 출범시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산은 지주의 단계적 지분 매각 대금으로 KIF(Korea Investment Fund)를 조성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활성화 등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8일 오전 9시46분 현재 산업은행이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현대건설이 전날보다 5.37% 내린 9만1200원을 기록 중인 것을 비롯해 대우조선해양, 하이닉스 등도 1-2%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이들 산업은행 자회사들은 신정부 출범과 동시에 산은 민영화에 따른 M&A 기대감이 반영돼 강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전날 대통령직 인수위가 최장 5-7년까지 단계적으로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함에 조기 M&A 기대감이 사라진 것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곽승준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위원은 전날 재정경제부 업무보고 직후 브리핑을 갖고 "산은과 자회사 대우증권을 합쳐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한 뒤 단계적으로 지분을 매각하다가 5~7년 뒤 완전 민영화된 토종 투자은행을 출범시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산은 지주의 단계적 지분 매각 대금으로 KIF(Korea Investment Fund)를 조성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활성화 등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