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MBC 저녁뉴스 방송도중 웃음을 터트려 물의를 일으킨 문지애 아나운서에게 네티즌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2006년 입사한 문지애 아나운서는 평소 오후 5시 'MBC 뉴스'를 진행해 왔으나 7일 오후 6시30분 방송되는 'MBC 저녁뉴스'의 박소현 아나운서가 휴가를 가 이를 대신 진행하다 이같은 웃음을 터트렸다.

문 아나운서는 뉴스 끝머리에서 남자 아나운서가 인사를 하고 이어 마무리 인사를 하던 도중 갑자기 웃음을 터트렸고 이를 본 시청자들은 MBC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을 찾아 많은 글들을 올렸다.

'단순한 마무리 웃음이었다'라는 의견과 함께 '분명한 방송사고다. 공개 해명 하라' 는 등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문지애 방송사고' '문지애' '최현정 방송사고' 등 관련 검색어들이 포털 사이트 상위권에 올라오면서 파장이 일파만파 커졌다.

이제 8일 MBC는 문지애 아나운서 대신 평일 오후 5시 'MBC 뉴스'의 여자 진행자를 하지은 아나운서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존 해왔던 예능프로그램 '지피지기' 등은 정상적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문지애 미니홈피를 찾는 많은 네티즌들은 응원의 글들을 남기며 그녀를 격려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위기 뒤에 기회가 있다' 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면 될 것이라는 위로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