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슈롬코리아는 실명 위험이 큰 후방 포도막염에 유효성분을 장기간 극미량 방출함으로써 기존 약의 부작용을 없앤 이식형 칩 형태의 치료제 '레티서트'(성분명 플루오시놀론 아세토니드)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안구 후방에 이식하면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유효성분이 2년6개월간 약물이 서서히 흘러나오도록 설계됐다.

그동안 이 질환에 걸린 환자는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거나 안구 주위에 점안함으로써 얼굴이 퉁퉁 붓는 등의 부작용이 컸고 약물이 포도막 조직에 충분히 도달하지 않는 문제점이 있었다.

안구는 가장 바깥층의 하얀막인 공막,가장 안쪽에 신경이 분포하는 망막，이들 중간에 위치한 포도막으로 구성되는데 포도막에 염증이 생기면 안구 전체의 혈액순환,영양공급,과다한 광선 차단 등의 기능이 저하돼 실명을 초래할수 있다.

포도막염은 20∼50대에 주로 나타나며 후천적 실명 원인의 15%를 차지한다.

안구의 병원체 감염과 스트레스 과잉,자가면역질환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국얀센은 하루에 한번 복용하면 4일 만에 효과를 나타내는 효과 빠른 정신분열증 치료제 '인베가'(성분명 팔리페리돈)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약은 3㎎，6㎎，9㎎ 등 세가지 함량으로 18세 이상 성인용으로 허가받았으며 하루 한번 3∼12㎎ 용량 범위 내에서 복용할 수 있다.

임상시험 결과 인베가는 삼투압에 의해 약물이 서서히 방출되는 'OROS'기술이 적용돼 하루 한번 복용해도 24시간 동안 체내 약물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고 복용 후 수주 혹은 수개월이 흘러야 약효가 나타나는 기존 약물과 달리 4일 만에 즉각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틀니가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도록 잡아주며 쿠션 역할도 하는 '폴리덴트 의치접착크림'을 내놓았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이전에 비해 씹기가 편하고 사과나 옥수수처럼 비교적 단단하고 질긴 음식도 무리 없이 먹을 수 있다.

치아와 틀니 사이의 틈새를 메워 음식물이 끼지 않도록 해주는 효과도 있다.

튜브를 눌러 소량을 짜낸 후 틀니가 잇몸에 닿는 부분에 바르고 몇 초 동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압박해준다.

장시간 효과가 지속되므로 아침에 사용하고 취침 전 틀니를 빼어 '폴리덴트 의치세정제'로 씻어두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