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경영학과 '1등급 쏠림' ‥ 논술없이 수능 우선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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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도입된 수능등급제에서 연세대 경영학과가 수능우선선발로 우수 학생 선발에 큰 성공을 거뒀다.
올 수능에서 전 과목 1등급을 받은 245명 중 절반가량인 121명이 지난 3일 발표된 연세대 경영학과의 수능우선선발 전형에 합격한 것.
연세대 경영학과는 8일 전체 정원 161명 중 75%인 121명을 수능우선선발로 뽑았고,합격생은 모두 전 과목 1등급이라고 밝혔다.
입시 전문가들은 연세대가 첫 수능등급제에서 논술시험 없이 수능만으로 선발한 입시 전략이 성공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석록 메가스터디 평가연구소장은 "고려대 경영대는 논술시험을 본 반면 연세대 경영대는 논술을 보지 않아 논술에 부담을 느낀 우수 학생들이 연세대로 몰렸다"고 분석했다.
특히 예년과 달리 연세대 합격생 중 서울대 등으로 빠지는 인원도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소장은 "통상 연대 경영학과 합격생 100명 중 70명 정도가 빠져나가는데 올해는 서울대 내신 반영 비율이 높아져 수능 성적은 좋지만 내신이 나쁜 특목고 학생들의 서울대 합격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학생 유치를 위해 대대적인 광고 공세를 펼쳤던 고려대 경영대는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에 대한 원인 분석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한 입시 전문가는 연세대와 달리 논술시험을 본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또 수능 성적에 따라 내신등급을 조정하는 '재수생 비교내신제도'가 재수생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한 우수 재학생들이 대거 지원을 포기한 것도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
올 수능에서 전 과목 1등급을 받은 245명 중 절반가량인 121명이 지난 3일 발표된 연세대 경영학과의 수능우선선발 전형에 합격한 것.
입시 전문가들은 연세대가 첫 수능등급제에서 논술시험 없이 수능만으로 선발한 입시 전략이 성공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석록 메가스터디 평가연구소장은 "고려대 경영대는 논술시험을 본 반면 연세대 경영대는 논술을 보지 않아 논술에 부담을 느낀 우수 학생들이 연세대로 몰렸다"고 분석했다.
이 소장은 "통상 연대 경영학과 합격생 100명 중 70명 정도가 빠져나가는데 올해는 서울대 내신 반영 비율이 높아져 수능 성적은 좋지만 내신이 나쁜 특목고 학생들의 서울대 합격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학생 유치를 위해 대대적인 광고 공세를 펼쳤던 고려대 경영대는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에 대한 원인 분석에 들어갔다.
또 수능 성적에 따라 내신등급을 조정하는 '재수생 비교내신제도'가 재수생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한 우수 재학생들이 대거 지원을 포기한 것도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