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호두과자'로 유명한 부창제과가 일본에 진출한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입점한 후 한 달 만에 100만 개를 판매하는 등 K전통 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해외에서도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K호두과자, 일본 간다5일 업계에 따르면 부창제과를 운영하는 FG는 일본 현지 백화점 및 쇼핑몰과 매장을 내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이르면 올 하반기 일본에 진출해 'K호두과자'를 팔 예정이다.부창제과는 배우 이장우가 제품 기획 및 개발에 참여한 브랜드다. '우유니소금 호두과자' '센베이 아이스께끼' 등 전통 메뉴를 새롭게 재해석한 메뉴와 레트로한 디자인으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브랜드 스토리도 인기에 한몫했다. 부창제과는 60년 전 경북 경주에서 호두과자과 옛날 빵을 팔다가 1990년대 문을 닫았다. 그러다 창업주의 외손자인 이경원 FG 대표와 이장우가 '브랜드 부활'을 위해 함께 손을 맞잡았다. 매장 곳곳에서도 옛 부창제과 매장 사진과 포스터 등을 볼 수 있다.반응은 뜨겁다. 부창제과는 지난해 10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1층 스위트파크에 입점한 직후 대기줄이 2시간에 달할 정도로 사람이 몰렸다. 12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오픈한 후엔 한 달 만에 100만 개가 팔렸다. 도넛·베이글 가고, 호두과자·떡 인기부창제과의 인기 뒤에는 전세계적인 'K디저트 열풍'이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도넛, 베이글 등 서양 디저트가 인기를 끌었지만, K컬처가 주목을 받으면서 국내외에서 꿀떡, 호빵, 호두과자 등 전통 디저트가 각광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떡류 수출액은 9140만달러(약 1330억원)를 기록해 5년 전보
◆ 뉴욕증시, 미·중 관세 전쟁에도 상승 마감현지시간 4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중 관세 전쟁에도 양국 협상 기대감이 이어지며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3% 오른 4만4556.04, S&P 500지수는 0.72% 오른 6037.88, 나스닥 지수는 1.35% 오른 1만9654.02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중국의 보복 조치가 예상 수준을 밑돌면서 관세 전쟁의 충격이 '용납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 영향입니다. 양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관세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확산했습니다. 중국의 보복 조치가 미국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하기보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미·중 관세 전쟁 발발에 "괜찮다"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에 반발해 중국이 보복 조치에 나서면서 미·중 관세 전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대화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한 취재진과 문답에서 중국의 보복 조치에 대해 "괜찮다"며 시 "주석과의 통화는 적절한 때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지난 1일 서명하자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에 10~15%의 관세를 추가하고 희귀광물 수출을 통제하는 등의 보복 조치에 나섰습니다.◆ 금값 최고가 경신…안전자산 수요 '껑충'안전자산 수요가 몰리면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금 현물 가격은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40분께 전날보다 1.1% 오른 온스당 2844.56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금 가격은 장중 온스당 2845.14달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세계 꼴찌라는 건 잘 알고 계시죠? 그런데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9년 만에 반등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결혼 페널티’를 없애고 신생아 특별공급을 신설하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저출생 대책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5일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74명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2015년 1.24명에서 2023년 0.72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출산율이 반등에 성공한 것입니다.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2만95명이었습니다. 한 달간 태어난 출생아 수는 작년 7월부터 5개월 연속 2만 명을 넘었습니다.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22만94명으로 집계됐습니다.12월에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졌다면 연간 출생아 수는 24만 명 안팎, 합계출산율은 0.74명이 될 것으로 정부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하고 있어 12월 출생아 수도 비슷한 추세를 유지했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습니다.합계출산율 0.74명은 통계청이 지난해 2월 예상한 0.68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세계 최저 출산율 기록을 피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유엔이 지난해 7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홍콩의 연간 합계출산율이 0.73명으로 추산되기 때문입니다.다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늦춰졌던 혼인이 다시 증가하며 출산율이 일시적으로 상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이상림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출산율 반등이 확인된 것은 긍정적이지만, 이제부터가 더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