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매도 속에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다.

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들의 순매수 규모는 9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1조2209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차익 프로그램으로는 1조1519억원어치의 매물이 쏟아져 나왔다.

개인들은 지난해 증시를 주도했거나 새 정부 출범 기대감으로 많이 오른 종목을 집중적으로 팔면서 낙폭이 큰 실적 개선주를 사들이고 있다.

실제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의 순매도 상위 종목은 GS건설 한국가스공사 대우증권 등 새 정부 출범 수혜주와 동양제철화학 현대제철 두산중공업 한진중공업 등 중국 관련주였다.

이날 대우증권은 인수·합병(M&A) 기대감 감소로 급락했다.

반면 개인 순매수는 삼성전자 LG필립스LCD 현대차 등 실적 개선 기대주와 SK에너지 신세계 한국전력 등 소비 및 경기 방어주에 집중됐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