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춤ㆍ판소리 명인들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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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첫 서양식 극장인 원각사 설립 10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 공연이 펼쳐진다.
원각사는 판소리 창극 등을 많이 올렸던 공연장으로 최초의 신극인 이인직의 '은세계'도 이곳에서 선보였다.
원각사를 복원한다는 취지로 지어진 정동극장은 이달 11일부터 시작되는 '정동 명인뎐'을 비롯 6월 '아트 프런티어',10월 '은세계' 등을 공연한다.
'정동 명인뎐'은 중요 무형문화재 보유자를 중심으로 판소리와 우리 춤,악기의 명인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무대다.
첫 마당은 여러 명의 인물이 등장해 배역에 따라 연기를 하거나 판소리도 부르는 연극적 판소리인 창극.11∼12일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판소리 다섯마당인 '춘향가' '심청가' '적벽가' '수궁가' '흥보가' 등을 부를 예정이다.
성우향(중요무형문화제 제5호 춘향가 보유자) 성창순(〃) 송순섭(제5호 적벽가 보유자) 김일구(보유자 후보) 박송희(제5호 흥보가 보유자) 남해성(제5호 수궁가 보유자) 등이 출연한다.
이와 함께 '흥보가' 중 '화초장'과 '심청가' 중 '뺑파전'을 단막 창극으로 보여준다.
또 남도 잡가인 '육자배기'와 '성주풀이'도 들을 수 있다.
18∼19일 펼쳐질 두 번째 마당은 은근함과 '한' '흥' '역동성' 등을 느낄 수 있는 한국 춤 공연으로 꾸며진다.
김주홍과 노름마치의 '비나리',이윤석(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예능 보유자)의 '덧배기춤',김운선의 '도살풀이춤',채상묵의 '승무',윤미라의 '달구벌입춤',임이조의 '한량무',하용부(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보유자)의 '밀양북춤'이 이어진다.
25∼26일 열리는 세 번째 마당의 주제는 '소리와 악기'.명인들의 연주와 각 지방의 소리가 어우러지는 무대다.
문재숙(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보유자) 이생강(제45호 대금산조 보유자) 김영재(제16호 거문고산조 보유자) 이은관(제29호 서도소리 보유자) 등이 무대에 선다.
그리고 철원지역 화전민이 밭을 일구며 부르던 '강원소리 들소리'를 비롯 남도 소리,경서도 소리 등 다양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관람료는 2만∼3만원.한편 6월로 예정된 '아트 프런티어'에서는 무용 클래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개척자'들의 공연이 펼쳐지며 10월의 '은세계'는 이인직 원작 연극을 다시 볼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02)751-1500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원각사는 판소리 창극 등을 많이 올렸던 공연장으로 최초의 신극인 이인직의 '은세계'도 이곳에서 선보였다.
원각사를 복원한다는 취지로 지어진 정동극장은 이달 11일부터 시작되는 '정동 명인뎐'을 비롯 6월 '아트 프런티어',10월 '은세계' 등을 공연한다.
'정동 명인뎐'은 중요 무형문화재 보유자를 중심으로 판소리와 우리 춤,악기의 명인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무대다.
첫 마당은 여러 명의 인물이 등장해 배역에 따라 연기를 하거나 판소리도 부르는 연극적 판소리인 창극.11∼12일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판소리 다섯마당인 '춘향가' '심청가' '적벽가' '수궁가' '흥보가' 등을 부를 예정이다.
성우향(중요무형문화제 제5호 춘향가 보유자) 성창순(〃) 송순섭(제5호 적벽가 보유자) 김일구(보유자 후보) 박송희(제5호 흥보가 보유자) 남해성(제5호 수궁가 보유자) 등이 출연한다.
이와 함께 '흥보가' 중 '화초장'과 '심청가' 중 '뺑파전'을 단막 창극으로 보여준다.
또 남도 잡가인 '육자배기'와 '성주풀이'도 들을 수 있다.
18∼19일 펼쳐질 두 번째 마당은 은근함과 '한' '흥' '역동성' 등을 느낄 수 있는 한국 춤 공연으로 꾸며진다.
김주홍과 노름마치의 '비나리',이윤석(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예능 보유자)의 '덧배기춤',김운선의 '도살풀이춤',채상묵의 '승무',윤미라의 '달구벌입춤',임이조의 '한량무',하용부(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보유자)의 '밀양북춤'이 이어진다.
25∼26일 열리는 세 번째 마당의 주제는 '소리와 악기'.명인들의 연주와 각 지방의 소리가 어우러지는 무대다.
문재숙(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보유자) 이생강(제45호 대금산조 보유자) 김영재(제16호 거문고산조 보유자) 이은관(제29호 서도소리 보유자) 등이 무대에 선다.
그리고 철원지역 화전민이 밭을 일구며 부르던 '강원소리 들소리'를 비롯 남도 소리,경서도 소리 등 다양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관람료는 2만∼3만원.한편 6월로 예정된 '아트 프런티어'에서는 무용 클래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개척자'들의 공연이 펼쳐지며 10월의 '은세계'는 이인직 원작 연극을 다시 볼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02)751-1500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