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오가 연말 대규모 유상증자에 성공했지만 주가 급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엠피오는 8일 가격제한폭인 1185원까지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사흘 연속 하한가이며 나흘째 급락세다.

연말 상승세를 타면서 새해 첫날 2000원대까지 올라갔다가 크게 밀렸다.

관리종목으로 상장 폐지가 우려됐던 엠피오는 지난 연말 300억원대의 유상증자를 성공시키며 퇴출 우려를 덜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연말 대규모 유상증자 성공으로 자본잠식률이 크게 줄 것으로 보이지만 추진 중인 다이아몬드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