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게임>에서 주인공 '희도'의 삼촌 '태석'으로 분한 손현주가 변희봉에게 사죄를 구해 눈길을 끌었다.

8일 서울 종로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영화 <더게임>(감독 윤인호, 제작 프라임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손현주는 "극중 변희봉 선배님이 신하균과 신체가 바뀌면서 제가 반말하고 심지어 때리고 욕까지 했다"면서 "약간 민망했지만, 이럴때 아니면 언제 해보겠냐. 그러나 죄송하다. 이 자리를 빌어 사죄하겠다"라고 재치있는 발언을 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에 변희봉은 "시치미 뚝 떼고 받아들이는 역할 힘들었을 것이다. 나이 많은 사람을 가지고 논거나 마찬가지다. 손현주의 상대방까지 배려해주는 연기력에 감동받았다"라며 손현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손현주는 "모두 정말 열심히 찍었다. 최선을 다했으니 뭔가 있지 않겠는가"라는 영화에 대한 소감과 함께 기대감을 내비쳤다.

단 한번의 내기로 모든 것이 뒤바뀐 두 남자의 대결을 그린 영화 <더게임>은 오는 31일 개봉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박은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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