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와 건교부가 송파신도시 분양을 일정대로 내년 9월로 합의함에 따라 개발이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송파신도시를 놓고 건교부와 서울시와의 갈등 해소에 인수위가 나섰습니다. 건교부와 서울시는 임대주택비율과 교통문제로 두 기관이 밀고 당기면서 지난해 9월 확정하기로 한 개발계획이 5개월여 미뤄졌습니다. 인수위는 지난7일 건교부 업무보고를 받은 뒤 송파신도시의 경우 교통대책을 마련한 뒤 일정대로 내년 9월 분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동관 / 대통령직 인수위 대변인 "송파신도시는 교통대책 마련이후 시행하도록 합의" 건교부는 다음달 중 교통개선대책과 주택건설계획을 확정, 개발계획을 마련하고 분양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입니다. 주요 교통계획은 송파구 문정동 동남권유통단지 인근과 서초구 헌릉로 인근을 연결하는 제2양재대로 신설과 송파신도시와 과천간 급행 간선철도 건설 등입니다. 건교부는 서울시의 분양비율 상향요구를 받아들여 전체 가구수(4만9천가구)의 60%선(2만9천가구)을 분양물량으로 재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전체 공급물량 가운데 전월세형 임대를 포함해 40% 이상이 중대형으로 구성됩니다. 이렇게 되면 국민임대 등 임대주택비율이 40%(2만가구)로 줄어 강남 주택수요를 흡수하는 '강남 대체 신도시'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문제는 송파신도시의 경우 그린벨트를 풀어 택지지구로 조성하는 사업인 만큼 50%이상 임대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는 지침입니다. 건교부는 이에 대해 지침 변경이나 중도위 결의 등을 통해 임대비율을 낮추는 작업을 오는 6월 실시계획 이전까지 마무리짓기로 했습니다. 실타래처럼 얽힌 송파신도시 문제를 인수위가 풀어줌에 따라 송파신도시 개발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