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건설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재도약을 다짐했습니다. 특히 대형사들을 중심으로 한 업계 관계자들은 대운하 건설과 해외건설에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택시장 침체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냈던 만큼 새해를 맞는 건설인들의 각오는 남달랐습니다. 건설인 출신 대통령 당선과 대운하건설 등 새 정부의 공약 실현이 가시화되면서 기대감이 한껏 고무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권홍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이명박 당선인께서 우리 건설 시장 경제 원리에 맡겨 도약하는 장을 마련해준다고 하니 기대된다. 또 대운하가 되면 건설물량도 많이 나와서 기대감이 크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등 5대 건설사들은 이미 지난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운하TF팀과의 회동에 이어 업계내 공동TF를 구축하기로 하고 자체적인 사업성 검토에도 착수했습니다. 연간 4조원씩, 4년에 거쳐 16조원 이상의 건설물량이 예상되지만 물량보다는 공사 자에체 의미를 두겠다는 설명입니다.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 " 연간 4조원의 건설물량이 된다. 각 사는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대형업체 중심으로 TF구성해서 사업 타당성 검토부터 시작해 미리 점검하고 정부와 협력할 것..." 또 지난해 해외건설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398억달러를 수주한 기세를 몰아 해외사업 확장과 이를 통한 건설사 이미지 향상에 대한 포부도 이어졌습니다.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 " 해외 건설시장에 작년보다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겠다." 이연구 금호건설 사장 " 금호건설은 작년에 해외 건설 기반을 구축했다. 올해는 모든 금호인들이 활기차고 자신감 넘치는 그런 분위기가 됐으면 하고..." 대운하 건설과 해외시장 확대, 각종 주택규제 완화 등 상승 모드에 들어선 건설업계. 2010년까지 세계 5대 건설강국 진입을 목표로 도약의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