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품질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휠체어 욕창방지용품 등 재활보조기구에 대해 의료기기에 준하는 체계적 품질검증이 이뤄진다.

재활복지기술 전문연구기관인 산재의료관리원 재활공학연구소(소장 문무성)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청으로부터 의료기기 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재활보조기구는 지금까지 장애인복지법의 '장애인보조기구'와 고령친화용품산업진흥법의 '고령친화용품' 등으로 분류돼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의료기기 시험검사 대상에서 제외돼왔다.

문 소장은 "올 7월부터 시행되는 노인장기요양법에 따라 노인환자는 휠체어 욕창방지용품 간병침대 등을 저가로 구입 또는 대여받을 수 있게 된다"며 "이번 인증으로 관련 제품의 품질 제고와 시장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