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신현준은 내운명? 소재-개봉시기 비슷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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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탁재훈이 절친한 동료 연기자 신현준에 대해 '운명'(?)을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8일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린 영화 <어린왕자>(감독 최종현, 제작 피플&픽처스)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탁재훈은 "평소 이미지와는 다른 첫 정극에 도전했다"면서 "많이 떨리고 걱정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탁재훈은 "내가 정극 연기를 했다는 것고 부담스러운데 신현준 또한 같은 시기에 정극 연기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코믹 영화도 비슷한 시기에 하고 정극 연기도 또한 같고, 운명이 있긴 있나보다"라고 각별한 애정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내 탁재훈은 "신현준은 나와는 달리 정극 연기를 꾸준히 해온 사람이고 하니 낫지 않겠는가"라면서 "우리 관계가 멀어지려고 하나 왜 이렇게... 하지만 개봉일이 미뤄졌다는 말을 들었다. 왜이리 고맙다는 생각이 드는지..."라고 솔직한 속내를 내비쳐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탁재훈은 "신현준이 부산에서 촬영할 때 가서 봤었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돌아왔는데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면서 "하지만 포스터 속의 신현준이 아이를 업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참 힘들어 보인다는 생각을 했다"고 꼬집어 또 다시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어린왕자>는 성격 까칠한 폴리 맨과 인생이 까칠한 7살 아이가 만나 아주 특별한 우정을 만들어가는 이야기. 탁재훈의 눈물 연기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어린왕자>는 오는 17일 개봉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