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9일 1월 국내 증시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2007년 4분기 실적이라며 실적호전 저평가 기업 10종목을 선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임동민 연구원은 "1월 옵션만기일, 주요국들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시장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외부악재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 거래량 정체를 감안하면 오히려 견조한 흐름"이라고 밝혔다.

주초 ADR(상승/하락 종목 비율)이 침체권을 탈피하고 있고 장중 양봉출현 종목빈도가 높아지는 등 종목별 주가 움직임은 비교적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

이는 기업별 펀더멘털과는 무관하게 주가가 조정을 보이면서 밸류에이션 및 주가수준이 매력적으로 판단되는 기업이 많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때문에 2008년 이익 모멘텀과 함께 플러스 알파의 투자기준을 만족하는 기업들을 선별해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임 연구원은 제시헀다.

그는 2007년 4분기 추정 순이익 상위 종목 가운데 2008년 이익 모멘텀을 갖췄추고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보유한 기업으로 △현대차 △현대모비스 △외환은행 △STX조선 △우리투자증권 △LG쩐자 △S-Oil △동국제강 △삼성중공업 △LG 등 10종목을 꼽았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