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9일 오스코텍에 대해 신약 파이프라인과 수익사업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권재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오스코텍은 2007년 3분기까지 매출액 약 44억원, 영업손실 3억2000만원을 기록했다"며 "신규로 시작한 오일사업에서 3분기까지 15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나 신규 사업 진입으로 인한 판매 관리비의 증가로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대우증권은 그러나 뼈 중심의 신약 파이프라인과 건강기능식품 소재 및 오일사업 등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는 점을 주요 투자포인트로 제시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오스코텍은 뼈 전문 연구에 있어 합성신약뿐만 아니라 천연물 의약품까지 개발을 진행할 정도로 국내 최고의 연구시설과 역량이 확보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해외 전임상 시험을 마치고 임상1상 진입을 준비중인 골다공증 신약 후보물질인 OCT-1547은 2008년 상반기내로 가시적 성과가 예상된다"며 "관절염 천연물 의약품으로 개발중인 BT-201은 현재 국내 전임상 중으로 기술이전 추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신약개발에서의 연구진전과 객관적 성과 확보는 오스코텍의 연구역량을 더욱 강화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다만 "바이오기업으로서 오스코텍이 지니는 위험요인도 있다"며 "오스코텍의 파이프라인은 신약개발 초기단계라는 점과 아직 국내외 제약사 등에 기술이전 실적이 없다는 점, 향후 오일사업에서의 신규 유통라인 확대로 인한 자금부담 등도 잠재적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