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SSCP의 4분기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5만2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9일 우리투자증권 강정원 연구원은 "SSCP의 4분기 매출액은 466억원으로 우리투자증권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 대비 20% 하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부진은 모바일 부문 고객사의 중국생산 비중 증가로 본사 생산량 일부가 중국 자회사로 이전됐고, PDP 전극재료의 매출액이 약 30억원으로 우리투자증권 예상치인 68억원을 크게 하회했기 때문이라고 강 연구원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작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8.3% 증가한 1877억원에 그친 것으로 추정됐다. 국내 특수코팅재료 시장의 성장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판단돼 올해 본사기준 매출 추정치도 기존 2782억원에서 2524억원으로 9.3% 내렸다.

다만 강 연구원은 SSCP가 여전히 매력적인 사업모델과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