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계열의 복합비료 제조업체 남해화학이 원재료가 상승분을 반영해 제품가를 인상한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11시16분 현재 남해화학은 전날보다 11.32% 오른 1만7700원을 기록하며 상승폭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주가상승은 남해화학이 국제 원자재가 상승폭을 내수가격에 반영해 비료가격을 인상할 예정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비료 수출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실적개선 폭이 더욱 확대될 것이란 예측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농협과의 비료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공시를 통해 가격인상폭 등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