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의 남북경협 속도조절 방침에도 불구하고 급등하던 남북 경협주들이 남북협력기금 감사 소식에 주저앉고 있다.

9일 오전 11시 38분 현재 이화전기(9.29%), 선도전기(6.83%), 제룡산업(8.16%), 광명전기(7.24%), 로만손(4.68%) 등 대북 송전 관련주나 개성공단 입주 업체들이 모두 내림세다.

감사원은 통일부의 남북협력기금을 지원받아 진행되는 민간단체들의 대북지원사업에 대해 지난 연말부터 감사를 실시 중인 것으로 이날 알려졌다.

감사원은 특히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에 대한 협력기금 대출은 물론 협력기금 운용 전반에 관한 모니터링을 계속 실시하고, 협력기금 불법 유용 등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책을 통일부에 권고할 것이란 관측이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