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정책자금 대출금리 年0.35%P 인상

정부가 중소기업에 빌려 주는 정책자금 대출 금리가 기존보다 평균 연 0.35%포인트 오른다.

또 대출 금리가 시중 금리 변동에 따라 3개월에 한 번씩 바뀌고 신용평가 등급 BB 이상(중진공 평가등급 B+)인 비교적 우량한 중소기업은 정책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중소기업청은 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8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 계획'을 공고하고 10일부터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정책자금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발표했다.

금리 인상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신용등급 B를 받은 중소기업의 대출 금리는 연 4.55%에서 4.90%,최하 등급인 D는 5.55%에서 5.90%로 오른다.

평균 대출 금리는 연 4.75%에서 5.10%로 인상된다.

인상 금리는 올해 신규 대출 업체뿐 아니라 기존에 정책 자금을 쓰고 있는 업체들에도 이달부터 똑같이 적용돼 중소기업들의 이자 부담이 늘어나게 됐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