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EP에너지(대표 서동식)는 최근 인도네시아 국영 회사인 피티피앤에잇(대표 할릭)사와 원료 독점공급 및 유통사업을 위한 전략 제휴를 맺고 카사바를 이용한 바이오 에탄올 사업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오는 3월 인도네시아 자바 주 수카부미 지역에 연산 50만t 규모의 카사바 칩(카사바를 잘게 썰어 건조한 것) 제조 공장과 1억2000만ℓ 규모의 바이오 에탄올 공장 2개를 건립,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피티피엔에잇사는 이 공장에 연간 250만t의 카사바 원료를 향후 30년간 독점 공급하게 된다.

카사바는 고구마와 비슷한 관엽식물로 옥수수 사탕수수 등 기존 바이오 에탄올 원료의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