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차로 새로 편입된 기아자동차 '뉴모닝'의 초반 판매 돌풍이 예사롭지 않다.

하루 약 1500대씩 팔리며 단숨에 베스트셀링 카의 반열에 올랐다.

9일 기아차에 따르면 뉴모닝은 지난 2일 출시 이후 1주일 만에 총 5975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3일부터 계약을 받았고 주말이 끼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평일 기준으로 하루에 1494대씩 팔린 셈이다.

뉴모닝의 이전 모델인 모닝은 작년에 하루 평균 105대 판매에 그쳤다.

뉴모닝이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올 들어 배기량 1000㏄급 승용차까지 경차로 인정돼 특별소비세와 취득.등록세,도시철도공채 매입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

뉴모닝의 최고 출력은 64마력이며 연비는 국내 최고 수준인 ℓ당 16.6㎞다.

가격은 836만~956만원.800㏄ 경차인 GM대우의 마티즈(801만~931만원)보다 조금 비싸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