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채널사용사업자(PP)협의회가 방송콘텐츠 진흥기구의 단일화와 '디지털 방송콘텐츠 진흥법'(가칭)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PP협의회는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방송·통신융합 논의는 전송 수단인 네트워크(플랫폼) 결합 수준에 그치고 있어 고품질 디지털 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국회에 제출돼 있는 '디지털 전환 촉진법'의 경우 2012년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 중단에 따른 공영 부분의 지상파 중심으로 지원 정책이 한정돼 있다"며 "케이블 PP에 대한 지원도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미 FTA협약에 따라 3,4년 내에 외국의 방송콘텐츠 사업자들이 국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PP사업자들에 대한 경쟁력 확보 방안이 전무하다시피하다는 것.PP협의회는 이 같은 의견을 정부 국회 등에 적극적으로 개진키로 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