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 가운데 GS건설이 작년 4분기에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은 9일 대림산업 대우건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GS건설 등 5개 대형 건설사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2%,33.5%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GS건설은 4분기에 매출 2조743억원,영업이익 1547억원을 올리며 대형사 중 가장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영업이익은 82.7% 급증했다는 분석이다.최나영 연구원은 "GS건설은 2006년 4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작년 주택 부문 호조에 힘입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건설도 4분기 매출 1조7349억원,영업이익 11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4%,37.2% 성장한 것으로 추정됐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