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디바이스, 유상증자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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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TV 제조업체 디지탈디바이스가 유상증자에 따른 물량 부담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디지탈디바이스는 145원(13.68%) 하락한 915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3일 성공적인 유상증자 완료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1000원을 넘어선 지 4일 만에 다시 900원대로 추락했다.
하루 전 9% 하락에 이어 연이틀 급락세다.
유상증자에 따른 물량 부담이 약세의 원인으로 꼽힌다.
증자로 추가상장된 주식 수는 2231만6977주로 증자 후 총 발행주식 6459만9965주의 3분의 1이 넘는다.
회사 측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으로 성장동력 창출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8일에는 40억원어치의 장비 구매계약을 맺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하락은 증자물량 부담이 원인이며 기대하는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유정확보 등의 사업에 대해 사업성이 면밀히 검토됐는지도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9일 디지탈디바이스는 145원(13.68%) 하락한 915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3일 성공적인 유상증자 완료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1000원을 넘어선 지 4일 만에 다시 900원대로 추락했다.
하루 전 9% 하락에 이어 연이틀 급락세다.
유상증자에 따른 물량 부담이 약세의 원인으로 꼽힌다.
증자로 추가상장된 주식 수는 2231만6977주로 증자 후 총 발행주식 6459만9965주의 3분의 1이 넘는다.
회사 측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으로 성장동력 창출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8일에는 40억원어치의 장비 구매계약을 맺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하락은 증자물량 부담이 원인이며 기대하는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유정확보 등의 사업에 대해 사업성이 면밀히 검토됐는지도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