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가전업체인 마쓰시타전기는 도야마현 도나미시에 반도체 공장을 신축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반도체 생산 거점인 도나미 공장 부지에 건설되는 새 공장에서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와 카메라 부착 휴대폰용의 CCD,평판 TV 및 DVD 리코더용 시스템 LSI를 생산,주로 자사 및 그룹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총 투자액은 약 950억엔으로 연내 착공해 2009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마쓰시타의 반도체 부문 매출액은 약 4382억엔으로 이 중 그룹 대상 매출이 53%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최대 PDP 생산업체인 마쓰시타는 총 2800억엔을 투입,연간 1000만대의 PDP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신 공장도 아마가사키시에 건설하는 등 설비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이 회사는 평판 TV 등 디지털 가전의 생산이 늘어나자 반도체의 생산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