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1호'가 빠르면 11일께 수명이 종료된다.

'아리랑 1호'의 수명종료는 지난달 30일부터 지상관제국 및 남극 세종기지 안테나 등을 통한 통신이 두절된채 재교신이 되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에따라 빠른시간내에 과학기술부와 협의를 거쳐 수명 종료를 결정할 방침인데 11일께 이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명종료가 결정되면 아리랑 1호는 오랜 기간 우주미아로 궤도를 떠돌다가 대기권에 재진입해 불타면서 생을 마감하게 된다.

해상도 6.6m급 카메라를 탑재한 아리랑 1호는 1999년 3년간의 임무수행을 목표로 발사돼 8년간 임무를 수행해왔다.

지금까지 지상 685km 상공 궤도에서 하루에 지구를 14바퀴 반씩, 총 4만2천985바퀴를 돌면서 한반도와 전 세계를 관측하고 촬영한 위성영상은 44만여장에 달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