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이후 급반등했던 코오롱건설이 최근 주춤거리고 있다.하지만 증권업계는 코오롱건설이 올해 큰 폭의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점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10일 코오롱건설은 1.01% 하락한 1만4700원에 마감됐다.지난 7일 이후 4일 연속 조정을 받았다.코오롱건설은 지난해 11월22일 9700원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70% 이상 급등,1만6500원까지 상승했다가 최근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조주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대선 이후 주가가 급등했지만 지난해 실적이 바닥을 쳤고 올해 실적개선 가능성이 커 분할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면 부담이 없다"고 평가했다.조 연구원은 "지난해 대손충당금 부담에서 벗어나 올해 수도권 신규 분양,잠실과 수원의 재건축 아파트 완공효과 등이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코오롱건설 목표가로 1만8800원을 제시했다.NH투자증권과 신영증권 등은 목표주가로 2만원을 제시해놓고 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