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의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어 신약개발 모멘텀과 해외시장 개척 등 성장동력을 갖춘 회사에 투자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혜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4분기 대형 제약사들의 매출은 양호한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수익성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동아제약 녹십자 LG생명과학 등 성장동력을 갖춘 회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동아제약의 경우 신약개발 능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성공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함에 따라 중장기적 성장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했다.

LG생명과학도 최근 신약개발능력을 검증받았고,녹십자는 제약업종 내에서 상위권 진입에 성공한 데다 수익확보 능력도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