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NHN 주가가 순항하며 코스닥 대장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지난해 4분기 실적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실적 흐름도 좋다.

10일 NHN 주가는 0.28% 오른 25만1500원으로 마감됐다.이는 지난 연말 대비 11.2% 오른 것이다.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1.3% 오르는 데 그쳤다.연초 코스닥지수 상승을 NHN이 사실상 주도한 셈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한때 22만원대까지 빠졌던 주가는 올 들어 7거래일 만에 25만원대를 회복했다.이 같은 강세는 무엇보다 실적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오는 2월 초중반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NHN의 4분기 실적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에서 전망하는 4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2633억원,영업이익 1131억원이다.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11.5%,12.7% 증가한 수치다.올해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최경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올해 총선과 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지난해와 같은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또 일본시장 검색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1000원을 유지했다.

심준보 CJ투자증권 연구원도 "온라인 광고시장의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지만 올해도 여전히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란 데는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