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자회사 실적호조 '약발' 받나 ‥ SK에너지 등 안정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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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가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신약 개발 가시화 등으로 주가가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는 상반기 중 매출 2조원이 넘는 SK가스를 자회사로 추가 편입시킬 예정인 데다 향후 계열사로부터 브랜드 로열티 수입도 기대돼 기업 가치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최근 SK의 주가에 영향을 준 것은 '신약개발'이다.SK는 간질치료제의 임상 3상이 완료돼 FDA에 신약 승인을 신청키로 했다.증권업계에서는 이 간질치료제를 존슨앤드존슨에 판매해 로열티를 받게 되면 연 1000억원의 수익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그러나 자회사들의 안정적인 성장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SK 관계자는 "비상장사인 SK해운,SK E&S,케이파워 등 3사의 매출액은 2006년 4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4조900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SK는 또 2005년 10월 체결한 옵션계약에 따라 올 상반기 중 SK E&S가 보유한 SK가스 주식 392만여주(45.53%)를 950억원에 사들여 자회사로 편입시킬 계획이다.이에 따라 SK의 지분법이익은 연간 150억원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현대증권 박대용 연구원은 "SK자회사의 시가를 적용한 SK의 순자산가치는 주당 25만원"이라며 "다른 지주회사에 비해서도 크게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SK는 이날 1.79% 떨어진 19만1500원으로 3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는 상반기 중 매출 2조원이 넘는 SK가스를 자회사로 추가 편입시킬 예정인 데다 향후 계열사로부터 브랜드 로열티 수입도 기대돼 기업 가치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최근 SK의 주가에 영향을 준 것은 '신약개발'이다.SK는 간질치료제의 임상 3상이 완료돼 FDA에 신약 승인을 신청키로 했다.증권업계에서는 이 간질치료제를 존슨앤드존슨에 판매해 로열티를 받게 되면 연 1000억원의 수익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그러나 자회사들의 안정적인 성장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SK 관계자는 "비상장사인 SK해운,SK E&S,케이파워 등 3사의 매출액은 2006년 4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4조900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SK는 또 2005년 10월 체결한 옵션계약에 따라 올 상반기 중 SK E&S가 보유한 SK가스 주식 392만여주(45.53%)를 950억원에 사들여 자회사로 편입시킬 계획이다.이에 따라 SK의 지분법이익은 연간 150억원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현대증권 박대용 연구원은 "SK자회사의 시가를 적용한 SK의 순자산가치는 주당 25만원"이라며 "다른 지주회사에 비해서도 크게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SK는 이날 1.79% 떨어진 19만1500원으로 3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