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얼음의 앙상블, 세상을 조각했어요 ‥ '홋카이도 삿포로 눈축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일본 홋카이도의 삿포로 눈축제가 2월5일부터 11일까지 삿포로 오오도리 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59회째를 맞는 삿포로 눈축제는 브라질의 리우카니발,독일 뮌헨의 옥토버페스트와 함께 세계 3대 축제로 꼽히는 세계적인 겨울 이벤트.
주변 도시에서도 눈과 얼음축제가 동시에 막을 올려 한겨울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삿포로 눈축제의 중심무대는 오오도리 공원.
길이 1.5㎞,최대 폭 100m의 이 도심공원이 거대한 눈과 얼음 조각으로 가득 찬다.
올해는 이집트유적 눈조각이 눈길을 끈다.
건축 당시 높이 147m,밑변 230m,경사도 51도50분에 달했던 고대 이집트 사상 최대 규모의 피라미드 모형과 높이 32m,폭 38m의 아부심벨 신전,그리고 높이 20m의 람세스2세 좌상이 어울려 이집트 신화를 말해준다.
환경을 주제로 한 눈조각이 특히 많다.'지키고 싶은 지구,어린이들의 미래' 눈조각은 오는 7월 열리는 도야호 정상회담의 의제를 표현하는 것.
하나뿐인 지구를 환경오염으로부터 지키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눈조각 주위로 정상회담 참가 7개국의 대표적 건축물을 배치할 예정이다.
'자연과의 공생,시레토고 숲과 친구들'이란 얼음조각 역시 환경보호 의지를 담고 있다.
숲과 그 속에 사는 동물들을 얼음으로 깎아 자연과 어울려 사는 인간의 미래를 생각해 보도록 했다.
'매머드다! 꼬마 낫크스의 북극탐험대' 눈조각도 마찬가지.
점점 심해지고 있는 지구 온난화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매머드를 등장시켰다.
'나니아이야기-카스피아노왕자의 풀피리' 눈조각은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할 것으로 보인다.
2년 전 '사자와 마녀'에 이어 만든 두 번째 시리즈로 '빛과 소리 야외극'도 공연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얼음 미끄럼틀도 등장한다.얼음 미끄럼틀 놀이가 더욱 신나도록 눈나라에 사는 눈사람과 동물 조각을 배치할 예정이다.
세계 각국의 눈조각 솜씨도 구경할 수 있다.
2월3일부터 6일까지 15개국 참가자가 3인 1조가 돼 경연을 벌인다.
스스키노 거리에서는 아기자기한 얼음조각 작품 10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털게,오징어 등 홋카이도 특산물을 넣어 얼린 뒤 다듬은 얼음조각들이 환상적이다.
축제 마지막 날(오후 10시)을 제외하면 매일 자정까지 조명을 밝힌다.
얼음조각대회(2월5∼6일),얼음의여왕 촬영대회(5일) 등 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사토랜드도 즐겁다.
100m에 달하는 눈슬라이드,눈의 미로,눈체험 코너 등을 통해 겨울 레포츠를 만끽할 수 있다.
오타루 눈빛거리 축제도 볼 만하다.
삿포로 눈축제와 같은 기간인 2월8~17일 열흘간 오타루 운하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올해로 10회째.
삿포로 눈축제가 화려하고 웅장하다면 오타루 눈빛거리 축제는 은근하고 낭만적이다.
오타루 운하의 촛불등 점등이 하이라이트.
짙은 어둠 속의 운하에 떠 빛나는 촛불등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가득 쌓인 눈더미에 구멍을 파 촛불을 밝혀둔 골목길 풍경도 더 이상 낭만적일 수 없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
하나투어, '삿포로 눈축제 북해도 4일' 상품 판매
하나투어(1577-1233)는 '삿포로 눈축제 북해도 4일' 상품을 준비했다.
일본 영화 '러브레터' 촬영지로 잘 알려진 항구도시 오타루에서 오르골 전시장 등을 구경하고,눈축제의 주무대인 오오도리 공원을 찾는다.
도야호수에서 유람선을 타며 노보리베츠에서 에도시대를 재현한 지다이무라를 구경한다.
오타루 힐튼호텔,삿포로 르네상스호텔,노보리베츠의 온천호텔인 마호로바(다다미방)를 숙소로 정했다.
홋카이도의 명물인 게요리를 맛본다.
수질이 좋은 온천지인 노보리베츠 마호로바 호텔에서 온천욕도 즐긴다.
대한항공을 이용해 매일 출발한다.
1인당 139만9000원부터.
올해로 59회째를 맞는 삿포로 눈축제는 브라질의 리우카니발,독일 뮌헨의 옥토버페스트와 함께 세계 3대 축제로 꼽히는 세계적인 겨울 이벤트.
주변 도시에서도 눈과 얼음축제가 동시에 막을 올려 한겨울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삿포로 눈축제의 중심무대는 오오도리 공원.
길이 1.5㎞,최대 폭 100m의 이 도심공원이 거대한 눈과 얼음 조각으로 가득 찬다.
올해는 이집트유적 눈조각이 눈길을 끈다.
건축 당시 높이 147m,밑변 230m,경사도 51도50분에 달했던 고대 이집트 사상 최대 규모의 피라미드 모형과 높이 32m,폭 38m의 아부심벨 신전,그리고 높이 20m의 람세스2세 좌상이 어울려 이집트 신화를 말해준다.
환경을 주제로 한 눈조각이 특히 많다.'지키고 싶은 지구,어린이들의 미래' 눈조각은 오는 7월 열리는 도야호 정상회담의 의제를 표현하는 것.
하나뿐인 지구를 환경오염으로부터 지키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눈조각 주위로 정상회담 참가 7개국의 대표적 건축물을 배치할 예정이다.
'자연과의 공생,시레토고 숲과 친구들'이란 얼음조각 역시 환경보호 의지를 담고 있다.
숲과 그 속에 사는 동물들을 얼음으로 깎아 자연과 어울려 사는 인간의 미래를 생각해 보도록 했다.
'매머드다! 꼬마 낫크스의 북극탐험대' 눈조각도 마찬가지.
점점 심해지고 있는 지구 온난화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매머드를 등장시켰다.
'나니아이야기-카스피아노왕자의 풀피리' 눈조각은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할 것으로 보인다.
2년 전 '사자와 마녀'에 이어 만든 두 번째 시리즈로 '빛과 소리 야외극'도 공연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얼음 미끄럼틀도 등장한다.얼음 미끄럼틀 놀이가 더욱 신나도록 눈나라에 사는 눈사람과 동물 조각을 배치할 예정이다.
세계 각국의 눈조각 솜씨도 구경할 수 있다.
2월3일부터 6일까지 15개국 참가자가 3인 1조가 돼 경연을 벌인다.
스스키노 거리에서는 아기자기한 얼음조각 작품 10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털게,오징어 등 홋카이도 특산물을 넣어 얼린 뒤 다듬은 얼음조각들이 환상적이다.
축제 마지막 날(오후 10시)을 제외하면 매일 자정까지 조명을 밝힌다.
얼음조각대회(2월5∼6일),얼음의여왕 촬영대회(5일) 등 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사토랜드도 즐겁다.
100m에 달하는 눈슬라이드,눈의 미로,눈체험 코너 등을 통해 겨울 레포츠를 만끽할 수 있다.
오타루 눈빛거리 축제도 볼 만하다.
삿포로 눈축제와 같은 기간인 2월8~17일 열흘간 오타루 운하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올해로 10회째.
삿포로 눈축제가 화려하고 웅장하다면 오타루 눈빛거리 축제는 은근하고 낭만적이다.
오타루 운하의 촛불등 점등이 하이라이트.
짙은 어둠 속의 운하에 떠 빛나는 촛불등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가득 쌓인 눈더미에 구멍을 파 촛불을 밝혀둔 골목길 풍경도 더 이상 낭만적일 수 없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
하나투어, '삿포로 눈축제 북해도 4일' 상품 판매
하나투어(1577-1233)는 '삿포로 눈축제 북해도 4일' 상품을 준비했다.
일본 영화 '러브레터' 촬영지로 잘 알려진 항구도시 오타루에서 오르골 전시장 등을 구경하고,눈축제의 주무대인 오오도리 공원을 찾는다.
도야호수에서 유람선을 타며 노보리베츠에서 에도시대를 재현한 지다이무라를 구경한다.
오타루 힐튼호텔,삿포로 르네상스호텔,노보리베츠의 온천호텔인 마호로바(다다미방)를 숙소로 정했다.
홋카이도의 명물인 게요리를 맛본다.
수질이 좋은 온천지인 노보리베츠 마호로바 호텔에서 온천욕도 즐긴다.
대한항공을 이용해 매일 출발한다.
1인당 139만9000원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