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곽현화의 가슴 노출 논란이 거세지면서 곽현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개그우먼 곽현화는 2007년 3월 KBS 22기 공채로 데뷔한 신인 개그맨으로 170센티미터가 넘는 큰 키와 볼륨있는 몸매로 데뷔 초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아 왔다.

또한 곽현화가 이화여대를 졸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려대 출신의 박지선과 함께 고학력 개그맨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 KBS '개그콘서트'와 '폭소클럽2' 등에 출연하며 넘치는 끼와 개그를 선보이고 있는 곽현화는 작년 9월 개그콘서트의 '키컸으면' 코너에서 가슴이 출렁이는 선정적인 춤으로 일명 '출렁녀'라는 별명을 얻으며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9일 방송된 '폭소클럽2'의 '매직 for 러브' 코너에서 곽현화는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연기를 펼치다가 또다시 가슴이 노출되는 사고로 또다시 구설수에 오르게 됐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가슴 노출을 떠나 야한 의상을 입고 오해를 살 수 있는 장면을 보내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며 항의의 글을 올리며 질타했다.

이에 대해 '폭소클럽2'의 제작진은 홈페이지에 "현재 유포되고 있는 캡처장면은 풀샷에서 곽현화 부분만을 확대한 것이라 해상도가 높지 않아 혹여 오해할 수도 있을 수 있으나, 바로 이어지는 타이트한 샷에서 보면 레이어드 된 옷의 일부분임이 명확하다"며 "뉴스의 진행자가 프로그램 콘셉트와 무관하게 노출이 심한 옷을 입는 것과 개그 프로그램에서 출연자가 그 코너의 콘셉트와 웃음 포인트에 맞춰 자신의 여성미를 강조하는 의상을 입는 것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는 것이 제작진의 생각이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또한 제작진은 "이를 영화나 드라마 시상식에서 여배우들의 노출과 달리 봐야 할 이유가 있을까? 이런 논란 자체가 자칫 한 젊은이에게 씻지 못할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최대한 감안해주셨으면 하는 것이 제작진의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곽현화 미니홈피에는 5만여 명의 방문자들이 몰리며 일부 네티즌들은 "힘 내라"는 격려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