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18.연수여고)이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출전 티켓 확보에 성큼 다가섰다.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치러진 'KB국민은행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08' 겸 '제62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첫날 시니어부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김나영은 감점 없는 연기로 51.36점을 받으며 전년도 우승자 김채화(20.간사이대.48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또 '중학생 대표선수' 김현정(16.방산중)이 47.12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7명의 여자 싱글 출전자 가운데 6번째 연기자로 나선 김나영.

그녀는 첫 과제인 트리플 루츠-더블 토우 콤비네이션 점프을 깨끗하게 처리한 뒤 연이은 더블 악셀(공중 2회전반)과 트리플 플립(공중 3회전)까지 실수없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실수없이 연기를 마친 김나영은 기술요소 점수 30.80점에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 20.56점을 합쳐 51.36점을 기록했다.

이날 김나영은 스핀 콤비네이션과 스파이럴 시퀀스를 모두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처리, 점수를 올리면서 1위에 올라 종합선수권대회 시니어부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