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밤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시즌3'에 이경실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자기가 충격 고백 할것이 있다"며 입을 열었다.

박명수는 "경실이 누나가 화를 내면 무섭다"며 "성질이 있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과거 이경실이 '도루묵 여사'로 인기를 누리던 시절에 나는 '어우~떨려' 한마디를 하면 되는 작은 역을 맡았다"며 "떨리는데다가 이경실이 무서웠던 나머지 막상 무대 위에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내려왔다. 그 일로 이경실에게 적나라한 욕을 먹으며 두고두고 호되게 혼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경실은 "모두가 같이 하는 프로그램에서는 단 한사람의 실수가 분위기를 흐리게 된다"며 "내가 야단침으로서 박명수는 다시 실수를 안 하게 됐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당연하지"라며 "그 일로 6개월 동안 쉬었다"고 버럭 호통을 쳐 주위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웃지마 사우나'에서 신혼재미를 묻는 질문에 이경실은 "신혼 좋다"며 "박명수가 생각보다 축의금을 많이 했더라"며 덧붙였다.

이에 "얼마를 했느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이경실은 "한 20만원정도 할줄 알았는데 30만원을 했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박명수는 이경실에게 꼼짝도 못하는 모습을 보여 출연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박미선은 "남편이 거칠게 다뤄줬으면 좋겠다"며 희망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